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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05 마니산 다녀 왔습니다. 시그마(Sigma) 18-200mm 야외 출사
저번에 구입한 시그마(Sigma) 18-200mm F3.5-6.3 DC OS 렌즈를 기본 렌즈로 실내 행사 사진들을 많이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야외로 출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시그마 18-200mm 의 특성상 어두운 렌즈라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첫 나들이였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선한교회에서 3월 1일 기념으로 강화도 마니산으로 등산을 갔습니다.
4살된 예은이도 마니산 꼭대기에 꼭 같이 올라가 보겠노라고 다짐 했었기에 마음이 들떠 있었죠.
역시 야외에서는 어두운 렌즈라고 할지라도 상당히 잘 나온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도 OS의 힘은 화각의 자유(18-200mm) 와 더불어 손각대로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사진을 순간포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었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는 모습이 제일 자연스럽고 CF나 영화의 한 장면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욕심을 부려서 구입한 시그마(Sigma) 18-200mm F3.5-6.3 DC OS 렌즈는 역시 제게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누군가 이 렌즈를 스냅사진용이라고 하는데 순간포착을 잘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게 있어서 사진은 시간을 기록하는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이지요.
남는게 사진 밖에 더 없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젊은 자매님들도 이쁘게 찍어 드렸습니다.
하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것은 동영상 보다는 짧지만 강한 느낌을 전해주는 사진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던 번들 렌즈로는 망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찍으려고 하면 다들 피하거나 부끄러워 했었는데 지금은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다들 재미있어 하고 볼 거리가 많아졌다고들 합니다.
아기까지 포함해서 25명이 전부 모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OS를 OFF 시키지 않고 찍어서 원본을 보면 선예도가 약간 나간 것 같아 보이더군요. 돌 위에 목도리 깔고 그 위에 카메라를 놓고 찍었거든요.
OS 기능은 삼각대와 같이 카메라를 고정 했을 경우에는 OFF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에 오르다가 저를 찍어준 자매를 저도 같이 찍어 버렸습니다.
마치 서부의 총잡이처럼 서로를 향한 카메라를 보면서 개구장이가 된 느낌이랄까요.
마니산 1/3 정도 부근에서 찍었는데 아직은 찬 바람이 몹시 불고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볼이 붉게 물들어 버리더군요.
사진 밖에 남는게 없다고 하시던 자매님들에게 좋은 샷을 한 장 찍어 드렸습니다.
나중에 현상해서 줄까 생각 중입니다. ;)
결국 힘들게 마니산 정상에 올랐네요.
공주님 예은이도 정상에 같이 도착 했는데 추워서 그런지 그렇게 잘 벗던 모자를 안벗는군요.
정상에 오른 사람들끼리 한 장 찍었습니다.
힘들어도 다들 기분이 좋았고 특히 정상에서의 커피 맛은 일품이었지요.
마니산을 오르면서 느낀건 가끔씩 버너나 가스렌지를 이용해서 라면을 끓여 먹는 정신줄 놓으신 분들이 계신다는 겁니다. 마니산을 오르면서 바닥에 보니 낙엽이 제대로 말라서 불 붙으면 큰 일이 생길 것만 같았는데 말입니다.
저희는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담아서 갔더니 따뜻할 정도가 되어서 그 물에 커피가 녹든 말든 녹여 먹었지요. 그래도 힘들어서 그런지 달고 맛있었습니다.
카메라와 예은 공주를 데리고 마니산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성희 형제 덕분이었습니다. 이 날 저녁에 예은 공주는 집에서 오빠 어디에 있냐고 자주 물어보더군요. ^^;
산에서 내려와서 조금 돌아 나간 곳에서 먹은 순두부입니다.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는데 산에 오르지 않았던 분들은 맛이 별로였다고 하네요.
실내라 그런지 셔터 스피드 확보 안됩니다. ㅎㅎㅎ
ISO 1600으로 올리는 건 싫어서 그냥 찍어 버렸지요.
여기 순두부는 맑은 순두부 국(?)이 나옵니다.
조금 굵은 새우로 만든 새우젓으로 간을 내고 고추 한 개를 썰어 넣고, 팽이 버섯 조금 넣은 순두부국이였는데요. 힘들게 산에 올라갔다 오면 뭐든지 맛있습니다.
울 예은 공주님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열심히 찍어 줬습니다.
뭘 하는 포즈일까요?
그렇습니다.
돌맹이를 발로 차면서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나봅니다.
멀리서 찍었는데 역시 포즈가 자연스러운게 두고두고 봐도 그때가 생각나네요.
마니산을 다녀오고 참 재미있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질테니까 앞으로는 가족과 함께 야외에 자주 나가서 사진을 찍어놔야겠습니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 하세요.
원본과 함께 exif 정보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xellosspekr/sets/72157604015851780/
가지고 간 장비는 캐논(Canon) Digital Kiss N(350D), 시그마(Sigma) 18-200mm F3.5-6.3 DC OS 입니다.
P.S SLRCLUB에 검색해 보니 렌즈 필터가 묻지마 싸구려 필터일 경우
선예도가 안좋게 된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이상하다 했는데 이번 기회에 슈나이더 B+W 007 필터를 구입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어떨지 기대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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